
취직하고 첫 자취를 시작하여 혼자 살며 드는 생각은 집이 좁으면 생각의 반경도 덩달아 줄어든다는 것이다.왜 그러한가?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언제나 결핍과 욕망이다. 우리는 목이 말라야 물을 마시러 주방에 가고 요의가 있어야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본다. 밥과 김치만 먹어도 한 끼는 해결할 수 있으나, 더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요리를 한다. 이 처럼 사람은 자신의 결핍과 욕망에 따라 행동이 결정되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고 싶다면 삶을 많이 부족하게 만들거나 욕심이 매우 커야한다. 그런데 자취방에서는 공간이 좁아 내가 필요한 것을 매우 적은 에너지로 짧은 시간내에 해결할 수 있다. 손 만 뻗으면 물컵이 있고 화장실에 가기까지 5 걸음도 채 안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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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6. 22:41